U-20월드컵 정우영 대체 발탁 이규혁 “기쁘지만 책임감도 느낀다”

입력 2019-05-13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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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남자대표팀에 차출 불가 통보를 받은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을 대신해 대체 발탁된 이규혁(제주 유나이티드)이 소감을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정우영이 소속구단 사정으로 인한 차출 불가에 따라 이규혁을 대체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2일 발표된 2019 FIFA 폴란드 U-20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됐던 정우영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2군이 레기오날리가(4부리그) 지구 우승을 결정지으면서 3부 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일정과 대표팀 일정이 겹쳐 결국 소속팀의 반대로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대체 발탁된 이규혁은 2017년 11월에 열린 AFC U-19 챔피언십 예선부터 정정용호에서 뛰었으며 수원JS컵, 툴롱컵, U-19 챔피언십 본선 등 총 14경기에 출전했다.

이규혁은 소속팀 제주 구단 SNS를 통해 “국내소집훈련 이후 아쉽게 탈락했지만 혹시 모를 기회를 위해 준비를 계속 하고 있었다. 기회가 와서 기쁘지만 제 몫을 잘해내야겠다는 생각과 월드컵에 뛰지 못하게 된 정우영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에 대한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선수가 뽑힐 수도 있었지만 저를 믿고 뽑아주신 정정용 감독님께 감사드리며 응원해주신 팬들의 존재로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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