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오픈, 재능 나눔 행복라운드 열어

입력 2019-05-13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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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프로(왼쪽)가 안해천 선수에게 레슨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SK텔레콤

차세대 골프 주역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인 ‘재능 나눔 행복 라운드’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SK텔레콤 오픈 개막을 사흘 앞둔 13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재능 나눔 행복 라운드는 국가대표를 포함한 전국 엘리트 유망주를 초청해 한국남자골프를 대표하는 프로선수들과 함께 라운드를 돌며 노하우, 경험, 스킬 등을 가장 가까이에서 나누는 행사다.

이번 재능 나눔 행복 라운드는 지난해와 달리 주니어 선수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선정했다. 지난달 열린 제21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와 제6회 한국C&T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 대회에 출전한 477명의 주니어 선수들이 투표로 직접 15명의 KPGA 소속 선수들을 뽑았다.

재능 나눔 행복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남녀 선수 각 1명씩에게는 8월 미국에서 열리는 ‘KJ Choi Foundation Junior Championship presented by SK Telecom’ 출전권을 제공한다.

이날 멘토로 참여한 최경주는 주니어 선수들에게 “훌륭한 선수가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점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면 누구나 최고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행사에 참가한 안해천(남원중 1학년)은 “TV에서 보던 선수들과 함께 대회장에 선다는 일 자체로도 가슴이 벅찼다. 특히 최경주 프로님과 같이 라운드를 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보다 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성인이 됐을 때 나도 주니어 선수들에게 이러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재능 나눔 행복 라운드에는 학부모들을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 최근 지도자로 변신한 김대섭이 토크 콘서트를 열어 자녀가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기 위한 학부모들의 역할과 선수 지원 방법 등을 전하며 본인의 경험에서 나오는 진솔함을 토대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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