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들이 가장 지키고 싶은 손흥민

입력 2019-05-22 1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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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팬들이 올 여름 가장 지키고 싶은 선수는 ‘슈퍼소닉’ 손흥민(27)이었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풋볼런던은 22일(한국시간) 이색적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지켜야할 선수가 누구인지를 묻는 팬 투표였다.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활약한 대다수 선수들이 후보로 오른 가운데 손흥민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으면서 현재 팀의 주축이자 1인자임을 입증해냈다.

이날 발표된 결과에서 손흥민은 총 98.3%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전제 1위를 차지했다. 동료이자 라이벌인 해리 케인이 98.1%로 뒤를 따랐고, 루카스 모우라가 98%를 기록했다. 이어 무사 시소코와 델리 알리, 얀 베르통언이 나란히 97.9%로 4위 그룹을 형성했다.

무엇보다 기존 토트넘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케인을 제쳤다는 점이 주목을 끈다. 2015~2016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그간 포지션이 비슷한 케인에게 한 발 밀린 인상이 강했다. 최근 토트넘은 물론 잉글랜드 축구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케인이 이번 시즌 왼쪽 발목 부상 등으로 장기간 결장하는 동안 손흥민이 그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우면서 토트넘의 새로운 해결사이자 핵심 자원으로 떠올랐다.

풋볼런던은 “대다수 팬들이 손흥민과 케인, 시소코, 알리 등에게 높은 표를 보낸 대목은 놀랍지 않다. 반면 일부 선수들은 미래를 확신 받지 못하고 있다”고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피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계속해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고 손흥민이 높은 득표율을 받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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