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따라 류현진은 2차전 혹은 3차전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류현진으로서는 홈에서 열리는 2차전(5일)에 선발등판하는 게 여러모로 편하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후 5일 휴식을 취한 뒤 마운드에 오를 수 있고, 기존 루틴도 지킬 수 있다. 자신이 좋은 모습을 보인 홈에서 출격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류현진은 올해 홈에서 10승1패 평균자책점 1.93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상대성으로 봐도 나쁘지 않은 매치업이다. 류현진은 올해 워싱턴을 상대로 2경기에서 14.2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61을 기록했다. 커리어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워싱턴전 5경기에서 33.1이닝 5실점, 평균자책점 1.35를 마크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출격 시점은 끝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과 커쇼의 선발 순서를 마지막까지 드러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