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하게 끝난 류현진의 PS… LA 다저스서 마지막 가을?

입력 2019-10-10 1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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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허무하게 끝나버린 LA 다저스의 2019 포스트시즌. 이에 류현진(32)은 더 이상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설 수 없을지도 모른다.

LA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에서 3-7로 패했다.

이에 LA 다저스는 NLDS 전적 2승 3패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하지 못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조기 탈락한 것.

따라서 류현진은 2019년의 모든 공식 투구 일정을 마무리했다. 정규시즌에서의 29경기와 NLDS 3차전까지 총 30차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이번 해 마지막 경기는 지난 7일 NLDS 3차전이며,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에서의 마지막 등판은 지난달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이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다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이번에는 퀄리파잉 오퍼 대상자가 아니다. 류현진은 시장에 나와 장기계약을 노린다.

LA 다저스에는 여러 투수 유망주가 있다. 이에 류현진을 붙잡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7년 동안 몸담은 LA 다저스를 떠날 가능성이 상당한 것.



이렇게 될 경우 류현진은 이번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단 한 차례도 홈경기 선발 등판을 하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된다.

류현진이 팀을 떠난다는 것을 가정했을 때 LA 다저스 소속으로 총 6시즌 동안 126경기(125선발)에서 740 1/3이닝을 던지며, 54승 33패와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또 포스트시즌에서는 8경기에 선발 등판해 40이닝을 던지며, 3승 2패와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가장 성적이 좋은 시리즈는 지난 2013년 NLCS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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