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종합격투기 단체 ZFC, 서울에서 3회 대회 성료

입력 2020-01-12 0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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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아레나에서 ZFC 3회 대회가 열렸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2019년에 첫 선을 보인 신생종합격투기단체 ZEUS FC(이하 ZFC)가 서울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ZFC는 11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아레나에서 ‘정다율 볶음짬뽕 ZFC 3회’ 대회를 개최했다. 충주와 청주에서 차례대로 열린 1·2회 대회에 이어 서울에서 세 번째 넘버링 대회를 성공적으로 열었다.

국내선수들 위주로 편성된 경기는 메인카드 대부분이 흥미로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우선 메인카드 첫 번째 경기인 홍종태(34·MMA스토리)와 남인철(25·파라에스트라서울)의 밴텀급 매치에서 홍종태가 1라운드 4분11초 만에 길로틴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이어 두 번째 밴텀급 매치인 최한길(26·코리안좀비 MMA)과 윤진수(27·큐브MMA)의 경기는 최한길의 1라운드 3분47초 펀치에 의한 TKO승으로 끝났다.

박종헌(28·팀JS)과 샤크(25·BNM)의 라이트급 매치는 샤크의 반칙패가 선언됐다. 샤크는 경기 도중 ZFC에서 금지된 오블리킥(상대 무릎을 발바닥으로 차는 기술)을 두 차례 사용해 최종 반칙패를 당했다.

최강주(28·코리안좀비 MMA)는 이준오(34·노바MMA)와의 페더급 매치에서 3라운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라운드 내내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고, 이후에는 상위 포지션을 거의 내주지 않아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이민주(27·파라에스트라 청주)는 박은석(35·도깨비MMA)과의 밴텀급 매치에서 압도적인 그래플링 능력을 선보이며 1라운드 1분30초 만에 기무라 록에 의한 서브미션승을 챙겼다.
이날 대회 메인이벤트인 이창호(26·몬스터하우스)와 황성주(28·MMA스토리)의 밴텀급 매치에서는 3라운드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이창호가 심판 2-0 판정승을 거뒀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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