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펠릭스, ‘해멀스 부상’이 기회 될까?… ML 잔류 도전

입력 2020-02-14 13: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콜 해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콜 해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은퇴 대신 선수 생활 연장을 택한 펠릭스 에르난데스(34)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에르난데스에게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기회가 생겼다고 언급했다.

이는 콜 해멀스(37)의 부상과 관련이 있다. 해멀스는 지난 13일 보도된 어깨 부상으로 2020시즌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수 없는 상황.

이에 에르난데스에게도 기회가 찾아온 것. 션 뉴컴, 카일 라이트 등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경우, 선발진의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물론 애틀란타는 에르난데스 보다는 뉴컴과 라이트에게 더 기회를 주려 할 것이다. 하지만 에르난데스가 시범경기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일 경우에는 이야기가 다르다.

단 에르난데스가 선발진에 들기 위해서는 최소한 4년 전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당시 에르난데스는 153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앞서 에르난데스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계약이 만료된 뒤 찾는 팀이 없어 은퇴하는 듯 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애틀란타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만약 에르난데스가 애틀란타에서도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못할 경우 은퇴를 선택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때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활약한 에르난데스가 시범경기를 통해 선발진의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