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4홈런’ 바티스타, ‘투타 겸업’으로 ML 복귀 도전

입력 2020-03-03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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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바티스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호세 바티스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18시즌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호세 바티스타(40)이 ‘투타 겸업’으로 복귀를 노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한국시각) 바티스타가 투타 겸업 선수로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바티스타는 2018시즌 종료 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방출됐고,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바티스타는 타격은 물론 투수 훈련까지 실시했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 94마일(약 151km)를 기록했다. 또 뛰어난 슬라이더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메츠의 마커스 스트로먼은 바티스타와 함께 훈련한 뒤 메이저리그에서 구원 투수로 나설 수 있을 정도라고 평하기도 했다.

물론 바티스타가 실제로 메이저리그 복귀를 이룰 가능성은 매우 적다. 또 투타 겸업 선수로 복귀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바티스타는 이미 40세의 고령. 또 2017시즌과 2018시즌의 성적은 매우 저조했다. 타격의 정확성이 완전히 무너진 상태다.

메이저리그에서 15년간 뛴 바티스타는 지난 2010년과 2011년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오르며 대표적인 거포로 떠올랐다.

총 6차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3번이나 받았다.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10위 내에 4번이나 올랐다.

단 너무 늦게 꽃을 피운 선수. 20대의 대부분을 평범한 선수로 보냈다. 이에 통산 홈런은 344개로 명예의 전당 입회를 노릴 수 없는 수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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