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브리핑] “잠을 못 자요” 허삼영 감독의 토종1선발 백정현 대체자 고민

입력 2020-05-20 1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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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허삼영 감독. 스포츠동아DB

삼성 라이온즈는 최근 계속된 선발진의 부진에 시름하고 있다. 19일까지 팀 선발투수 평균자책점 최하위(6.75)에 처져있고, 최근 5경기 기록은 12.79(19이닝 27자책점)로 처참하다.

여기에 토종 1선발로 점찍었던 좌투수 백정현(33)이 지난 1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종아리 통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른 뒤 여전히 소식이 없다. 지난 16일 수원 KT 위즈전에 대체자로 나선 베테랑 윤성환이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허삼영 삼성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19일에도 믿었던 외국인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5이닝 동안 10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아쉬움을 남겼다.

당장 22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 선발 한자리도 정해지지 않았다. 20일 대구 LG 트윈스전에 앞서 만난 허 감독은 “(대체선발 고민으로) 잠을 못 자고 있다”며 “상대팀이 두산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좌투수 등판도 고려하고 있다. 물론 구위와 특수성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지만, 리스크가 가장 적어야 한다. 대등한 경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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