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지터, ML 사무국-선수 노조 갈등에 실망… “신뢰 없다”

입력 2020-07-02 1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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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지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끝이 없는 갈등을 겪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노조의 관계에 관해 마이애미 말린스의 구단주 데릭 지터가 입을 열었다.

지터는 2일(이하 한국시각) '얼리어 투나잇'에 출연해 최근 있었던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갈등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날 지터는 양측의 갈등에 대해 "실망스럽고 당황스럽다. 현재 메이저리그 구단주와 선수들 사이에 신뢰가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터는 "메이저리그 2020시즌 개막을 놓고 구단주와 선수 노조가 갈등을 빚었다. 이는 매우 슬픈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단 지터 역시 메이저리그 구단의 구단주라는 것. 사무국과 선수 노조의 책임도 크지만 가장 큰 갈등의 원인은 구단주에게 있다.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노조는 2020시즌 개막을 놓고 치열하게 대립했다. 문제는 돈이었다. 추가 삭감을 원하는 사무국과 추가 협상은 없다는 선수 노조.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노조는 지난 3월 이와 관련한 협상을 완료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며 문제가 생겼다.

결국 양측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의 직권으로 60경기 초미니 시즌이 확정됐다. 이 과정에서 팬들이 느낀 실망감은 매우 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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