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프리뷰] ‘1·2위 빅뱅’ NC-키움, 주중 고척이 뜨겁다!

입력 2020-07-13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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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NC 감독(왼쪽), 손혁 키움 감독. 스포츠동아DB

이동욱 NC 감독(왼쪽), 손혁 키움 감독. 스포츠동아DB

정규시즌 우승이 가장 유력해 보이는 두 팀이 또다시 만난다.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14일부터 16일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주중 3연전 맞대결을 펼친다. 올해 벌써 6번이나 맞붙은 가운데 NC가 4승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단독선두 NC와 이를 추격하며 격차를 좁히려는 키움의 7번째 맞대결이 우선 14일 벌어진다.

선발 맞대결부터 흥미롭다. NC는 올해 키움을 상대로 벌써 2차례 선발등판한 이재학(30)을 또 내세운다. 온탕과 냉탕을 한번씩 오갔는데, 5월 27일 경기에선 6.1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긴 반면 6월 13일 경기에선 1.2이닝 2실점의 부진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모두 창원NC파크에서였다.

키움에선 ‘에이스’가 복귀전을 치른다. 1선발 제이크 브리검(32)이 팔꿈치 부상을 떨쳐내고 약 2개월 만에 1군 마운드에 선다. 2019년 브리검이 NC를 상대로 거둔 성적은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은 2.52였다. NC에 강했던 만큼 무난한 복귀전도 기대된다.

양 팀 타선에선 12일까지 홈런 공동 2위(16개)를 달린 NC 애런 알테어(29)와 키움 박병호(34)의 거포 맞대결이 흥미롭다. 여기에 최근 타격감을 회복한 NC 박석민(35)과 결승타 제조기인 키움 이정후(22)의 클러치 맞대결 또한 관심을 모은다.

이번 두 팀의 3연전 결과에 따라 선두권 싸움은 전혀 다른 양상으로 변모할 수도 있다. NC가 위닝시리즈 이상을 거두면 사실상 전반기 독주체제를 완성한다. 반대로 키움이 위닝시리즈 이상을 거두면 격차를 크게 좁히며 양강체제를 낳을 수도 있다. 고척돔에서의 1·2위 맞대결에 유독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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