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훈련 합류’ 김연경 “부담감 이겨내고 통합우승 하겠다”

입력 2020-07-14 1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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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제공

사진=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제공


[동아닷컴]

V-리그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입단하며 국내 무대로 돌아온 김연경이 팀 훈련 합류 소감을 전했다.

김연경은 지난달 6일 흥국생명과 국내 복귀에 전격 합의했다. 김연경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흥국생명에서 활약한 뒤 일본, 중국, 터키 등을 거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구단을 통해 팀 훈련 합류 소감을 전한 김연경은 첫 훈련 소감에 대해 “11년 만에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 많이 환영해주시고 반겨주셔서 좋았고, 설레기도 하고 선수들과 오랜만에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11년 전과 팀이 달라진 부분에 대해서는 “리모델링이 된 것 같아 깔끔해진 것 같다. 장비나 다른 것들도 선수들이 훈련하기 좋게 변한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 몸 상태는 좋은 편이다. 지난 1월에 올림픽 예선전하면서 부상을 당한 후에 볼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걱정이 되는 부분이긴 한데, 웨이트나 다른 것들은 충분히 했기 때문에 근력이나 이런 부분은 좋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예상보다 훈련에 빨리 합류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올림픽 예선 부상 이후로 5~6개월을 쉬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몸 상태를 빨리 끌어올리고 싶어서 빨리 합류하게 됐다”고 답했다.

그는 “선수들과는 특별한 대화는 없었다. 그냥 아는 친구들과 장난치고 인사했다”며 KOVO컵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결정하실 문제다. 잘 상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재영, 이다영과 국가대표팀에 이어 소속팀에서도 호흡을 맞추게 된 김연경은 “우리 3명 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역할을 해줘야 우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가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것에 대해 그는 “모든 팀들이 우리 팀만 보고 있다고 하는데 부담감도 있지만 이겨내고 우승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8월 말부터 KOVO컵이 있어서 그 준비를 하고 10월에 리그 개막을 하기 때문에 리그 우승과 챔피언 결정전 우승까지 통합 우승을 하도록 하겠다”며 목표를 밝혔다.

끝으로 김연경은 팬들에게 “11년 만에 한국에 복귀하게 됐는데 어려움도 많은 결정이었지만, 많은 분들이 반겨주셔서 좋았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올해도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릴 테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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