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브리핑] “활력 있는 선수” 반즈 1군 데뷔전 바라본 최원호의 시선

입력 2020-07-19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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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브랜든 반즈. 스포츠동아DB

“활력이 있는 선수더라고요.”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은 1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전날(18일)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외국인타자 브랜든 반즈(34)를 언급했다.

반즈는 한화가 기존 외국인타자 제라드 호잉의 대체자로 영입한 외야수다. 지난달 22일 계약금과 연봉 각 5만 달러, 옵션 10만달러 등 총액 20만 달러(약 2억4000만 원)에 계약했고, 2일 입국해 충북 옥천의 한 단독주택에서 2주간 자가격리를 거쳤다. 당초 8월에나 데뷔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스스로 몸을 잘 만든 데다 팀 분위기 전환도 필요해 일찍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18일 잠실 LG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거둔 성적은 4타수 1안타. 안타는 LG 선발 차우찬의 빠른 공을 우중간으로 밀어 쳐 만든 2루타였다. 커브 등의 변화구 대처에는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빠른 공에 대처하는 모습은 메이저리그(ML) 출신다웠다. 최 대행은 “(반즈가) 생각보다 적응을 잘했다”며 “미국에서 경기를 뛴 지 꽤 시간이 지났고, 자가격리를 하느라 준비가 부족했음에도 타격하는 모습은 좋아 보였다”고 반색했다.

덧붙여 “미국에서 빠른 공을 쳐서 그런지 생각보다 대처하는 모습이 괜찮더라. 활력이 있는 선수더라”며 “18일에는 지명타자로 나섰지만, 주 포지션인 중견수를 비롯해 우익수로도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즈는 ML에서 6시즌을 뛰며 중견수로 가장 많은 1274이닝을 소화했다. 좌익수(756이닝)와 우익수(671.2이닝), 2루수(2이닝)로도 뛴 바 있다. 19일에는 4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1회초 2사 1루에서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KBO리그 데뷔 첫 타점까지 수확했다.

반즈는 “4개월 동안 야구를 하고 싶어서 몸이 근질거렸다. 빨리 1군에서 적응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한화에서 입단을 제안했을 때 정말 기뻤다. 실망시키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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