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취소 없었다면?… ‘메시 vs 레반도프스키’ 2파전

입력 2020-07-21 09:0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리오넬 메시-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시상이 취소된 축구 선수 최고의 영예 중 하나인 발롱도르. 취소되지 않았다면 누가 받았을까?

발롱도르를 시상하는 프랑스의 프랑스 풋볼은 지난 20일(한국시각) 이번 해 발롱도르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956년 발롱도르 제정된 이래 처음 있는 일. 또 2018년 제정된 발롱도르 여성 부문의 수상자 선정도 취소됐다.

프랑스 풋볼은 발롱도르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는 대신 연말에 180명의 심사위원단이 올타임 '드림팀'을 선정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취소된 발롱도르 시상. 만약 취소되지 않았다면 누가 받았을까? 확률이 높은 두 선수는 리오넬 메시(33)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2)다.

메시는 이번 2019-20시즌 42경기에서 30골-24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프리메라리가에서는 25골-21도움으로 20-20 클럽에 가입했다.

비록 바르셀로나가 프리메라리가 우승에는 실패했으나 메시 개인 기량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득점은 물론 도움에서까지 두각을 나타냈다.

또 레반도프스키는 독일 분데스리가, DFB-포칼(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이 가능한 상황. 또 우승도 가능하다.

특히 레반도프스키는 2019-20시즌 43경기에서 51골을 터뜨렸다. 또 이미 6번이나 받은 메시에 비해 수상 경력이 없다는 이점도 있다.

발롱도르 시상 취소 전 배당률은 레반도프스키가 1위. 3/1을 기록했다. 메시는 4/1로 2위. 케빈 더 브라위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뒤를 이었다.

이제 취소 전 배당률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다. 발롱도르 시상이 취소됐기 때문이다. 다만 6회 수상의 메시 보다는 레반도프스키가 더 아쉬울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