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류현진 선발등판 하루 미뤄졌다, 31일 워싱턴전 출격

입력 2020-07-28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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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하루 더 휴식을 취하고 31일(한국시간) 올 시즌 2번째 선발등판에 나선다.

MLB닷컴은 28일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이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을 3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선발투수로 낙점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토론토는 류현진의 등판일을 하루 미룰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31일 오전 5시5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전에 선발등판한다.

류현진은 25일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개막전에 선발등판해 4.2이닝 4안타 1홈런 3볼넷 4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6-4로 승리했으나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승리와 인연을 맺진 못했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4일을 쉬고 30일 워싱턴전에 선발등판해야 하지만, 25일 투구수가 97개로 다소 많았던 탓에 몬토요 감독은 “하루 더 휴식을 줄 수 있다”며 일정 변경을 시사한 바 있다.

류현진의 선발등판 경기는 워싱턴의 홈구장인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지만, 당초 일정대로 토론토의 홈경기로 치러진다. 캐나다 연방정부의 불허로 홈구장 로저스센터를 사용할 수 없게 된 토론토는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버펄로 바이슨스가 홈으로 쓰는 샬렌필드에서 올 시즌 홈경기를 치른다. 다만 시설보완이 필요해 토론토는 다음달 12일부터 샬렌필드에서 홈경기를 펼칠 수 있다.

한편 30일 선발등판하는 피어슨은 2017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 받은 유망주다. 시속 160㎞를 넘나드는 강속구가 주무기로 지난해 싱글A, 더블A, 트리플A 레벨을 모두 거쳤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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