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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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승에 재도전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결국 3회에 무너졌다. 싺쓸이 2루타를 맞으며 1-2 역전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토론토의 홈경기가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는 이유는 아직 트리플A 구장 정비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 토론토는 트리플A 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날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 트레이 터너를 유격수 팝 플라이로 처리했다. 1회부터 3회까지 3이닝 연속 선두타자 범퇴 처리.
이후 류현진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덤 이튼과 스탈린 카스트로에게 연속으로 중견수 방면 안타를 맞았다. 연속 피안타는 이날 경기 처음.
위기 상황에 몰린 류현진은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커트 스즈키에게 우중간 싹쓸이 2루타를 허용했다.
역전을 허용한 류현진은 조시 해리슨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또 류현진은 3회까지 투구 수 57개를 기록하며 분명히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많은 이닝 소화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