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라파엘 나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흙신’이 4연속 우승을 위해 순항 중이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0 프랑스오픈(총상금 3800만 유로)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세바스찬 코다(213위·미국)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6-1 6-1 6-2) 완승을 거뒀다.

나달은 1회전부터 16강전(4회전)까지 4경기 연속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신고하며 클레이코트의 황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프랑스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린 그는 올해 4연패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의 메이저대회 단식 최다우승기록(20회)과 어깨도 나란히 하게 된다. 나달은 8강전에서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인 ‘신성’ 야니크 시너(75위·이탈리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