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아프리카TV’ ARC 003 오일학, ARC 최단시간 KO승리

입력 2020-10-18 0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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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와 아프리카TV가 개최하는 ARC 003 대회가 17일 잠실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렸다. 오일학(왼쪽 두 번째)이 승리를 거둔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로드FC

로드FC와 아프리카TV가 공동 개최하는 ARC 003 대회가 17일 잠실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렸다. 이날 메인이벤트를 장식한 오일학(18·팀 스트롱울프)은 김은수(37·위너스 멀티짐/팀 루츠)를 상대로 1라운드 7초 만에 KO 승리를 거뒀다.


저돌적인 스타일로 유명한 오일학은 타격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자신보다 19살이나 많은 노련한 파이터 김은수를 상대로 초반에 승부를 봤다. 공격적인 스타일인 그는 3분 3라운드 룰로 빠르게 진행되는 ARC 003 대회에 최적화된 파이터였다.


둘은 시작과 동시에 격렬하게 맞붙었다. 누구 하나 물러서는 선수가 없었다. 김은수가 오일학에게 덤벼들며 안면 공격을 노렸는데, 오일학이 영리하게 들어오는 김은수의 공격을 되받아 쳤다.


턱 공격을 허용한 김은수는 즉각 정신을 잃었다. 오일학은 승부처를 놓치지 않았다. 즉각 상대에게 달려들어 무차별 파운딩을 퍼부었다. 김은수가 쓰러진 시점에서 사실상 이미 경기가 끝난 상태였다. 심판은 즉각 경기를 중단시켜 오일학의 승리를 선언했다.


1라운드 7초 KO. ARC 대회 역사상 가장 빨리 끝난 경기였다. 이전 ARC 최단시간 KO승은 001 대회에서 나온 난딘에르덴의 1라운드 40초 TKO 승리였다. 당시 난딘에르덴은 김세영에게 무차별 파운딩을 퍼부어 40초 만에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잠실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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