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K리그 최우수선수(MVP)는 누가 될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 ‘하나원큐 K리그 2020 대상 시상식’ 개인상 후보를 발표했다. K리그1 MVP 후보는 세징야(대구), 손준호(전북), 일류첸코(포항), 주니오(울산) 등이다. 세징야와 일류첸코는 26라운드까지 각각 18골·6도움과 18골·4도움을 올리며 소속팀의 파이널A 진출을 이끌었다. 주니오는 올 시즌 25골로 경기당 1골에 가까운 득점력을 과시했고, 손준호는 전북 중원의 핵심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최우수감독상 후보에는 김기동(포항), 김도훈(울산), 김태완(상주), 모라이스(전북) 등이 이름을 올렸고, 영플레이어상은 송민규(포항), 엄원상(광주), 원두재(울산), 조규성(전북)이 경쟁한다.

K리그2 MVP는 레안드로(서울이랜드), 백성동(경남), 안병준(수원FC), 이창민(제주)이 경합한다.

한편 후보선정위원회가 뽑은 후보들을 대상으로 28일부터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진행해 최종 수상자를 가린다. 1부 수상자는 11월 5일 열리는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되고, 2부 대상 시상식은 9일 치러진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