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 트레이드에 놀란 허훈 “오리온, 무서울 것 같아요”

입력 2020-11-12 2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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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허훈. 사진제공|KBL

“어우, 오리온이 정말 강해질 것 같아요”

부산 KT의 간판스타 허훈(25)이 울산 현대모비스~고양 오리온~전주 KCC의 삼각 트레이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현대모비스~오리온~KCC는 11일 현대모비스가 최진수(31), 강병현(24·이상 오리온→현대모비스), 권혁준(23·KCC→현대모비스)을 오리온은 이종현(26), 김세창(23·이상 현대모비스→오리온), 최현민(30·KCC→오리온), KCC는 김상규(31·현대모비스→KCC)를 영입하는 삼각 트레이드에 최종 합의 했다.

이번 삼각 트레이드는 프로농구 팬들 뿐 아니라 구단 관계자, 선수들까지 깜짝 놀라게 한 소식이었다. 몇몇 구단 관계자들은 “세 팀이 딱 필요한 포지션을 잘 보강했다. 이번 삼각 트레이드가 다른 팀들에게도 큰 자극이 될 것 같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선수들의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12일 부산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T와 안양 KGC와의 경기 후 만난 허훈은 “기사를 보고 정말 놀랐다. 삼각 트레이드가 흔하지 않은 일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종현을 영입한 오리온을 가장 주목할 팀으로 손꼽았다.

허훈은 “이번 트레이드로 오리온이 정말 강해질 것 같다. (이)종현이 형이 오리온에 가서 정말 잘할 것 같다. 오리온에 (이)승현이 형이 있기 때문에 정신적인 면에서도 종현이 형한테 정말 큰 힘이 될 것이다. 승현이 형과 만난 종현이 형은 현대모비스 때와는 또 다를 것이다.
벌써 다음 오리온과의 경기가 걱정된다”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부산|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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