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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그랜트는 11일(현지시간) 미국CBS에서 방송되는 토크쇼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 출연해 지난 2월 아내 에버슈타인과 함께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휴 그랜트는 “계속 땀을 흘리는 증상이 나타났다. 눈알이 3배는 커지는 것 같았고 거대한 남자가 내 가슴 위에 앉아있는 것처럼 느껴졌다”라며 “처음에 코로나19 증상인지 몰랐는데 어느 날 길을 걷다가 갑자기 아무 냄새가 나지 않았다. 꽃은 물론 쓰레기통 냄새까지 맡았지만 느껴지지 않았고 집에 가서 아내 향수까지 뿌렸지만 냄새가 안 났다. 당황스러웠다”라고 하며 공포스러웠다고 말했다.
휴 그랜트는 자가 격리 후 현재 괜찮아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휴 그랜트는 영국 출신 배우로 1982년 영화 ‘프리버리지드’로 데뷔해 ‘노팅힐’, ‘브릿지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등 다수의 작품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