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모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가까우니까’ 최근 새 소속팀을 정한 찰리 모튼(37)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한 이유다. 유명한 스포츠 만화의 대사가 떠오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란타와 계약한 모튼의 최근 성적과 팀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 등을 소개했다.
또 모튼이 애틀란타와 계약한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모튼은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스프링 트레이닝 장소가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 잔류를 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애틀란타의 계약 제의가 오자 바로 수락한 것. 애틀란타의 스프링 트레이닝 장소는 모튼의 집에서 45분 거리. 1시간 거리의 탬파베이보다 가깝다.
당초 모튼은 2년 계약 정도를 따낼 것으로 예상됐으나 비교적 일찍 애틀란타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이 속전속결로 이뤄진 데는 이러한 이유가 있었다.
메이저리그 13년차의 모튼은 이번 시즌 9경기에서 38이닝을 던지며, 2승 2패와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0개와 42개.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는 월드시리즈 이전까지 3경기에서 15 2/3이닝 1자책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단 월드시리즈에서는 4 1/3이닝 5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비교적 돈 욕심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 모튼은 일찌감치 애틀란타와 계약하며 13년 만에 친정 복귀까지 이뤘다. 모튼이 애틀란타에서 좋은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