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뺏고, 달리고, 지켰다’ 안양 KGC, 오리온 꺾고 1위 수성

입력 2020-12-16 21: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6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안양 KGC의 경기에서 KGC 이재도가 오리온 위디의 수비를 피해 슛을 쏘고 있다. 고양|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16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안양 KGC의 경기에서 KGC 이재도가 오리온 위디의 수비를 피해 슛을 쏘고 있다. 고양|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뺏고, 달리고, 지켰다.’

안양 KGC가 특유의 팀 컬러를 앞세워 단독 선두를 지켰다.

KGC는 1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고양 오리온과 원정경기에서 끈끈한 수비와 13개의 가로채기에 이은 빠른 속공 등 팀의 장점을 극대화하며 61-60으로 이겼다. 6연승의 KGC(13승7패)는 2위 전주 KCC(12승8패)에 한 경기차로 앞선 1위를 유지했다. 오리온(12승9패)은 3위.

KGC의 색깔이 고스란히 드러난 경기였다. KGC는 2쿼터에 주도권을 잡았다. KGC는 2쿼터에만 스틸 5개를 해내 대부분을 속공으로 연결, 손쉬운 득점을 연거푸 올렸다. 2쿼터 중반 25-17로 앞선 KGC는 8점을 연속 올려 33-17로 도망갔다. 2쿼터 막판 변준형(11점)의 3점포가 림을 통과하면서 KGC는 39-21로 하프타임을 맞았다.

3쿼터 이후 집중력이 떨어진 탓인지 오리온에 추격을 허용한 KGC는 경기 종료 23초전 61-60으로 쫓겼다. 공격에서 실책이 나와 경기 종료 7.1초전 공격권을 넘겨준 KGC는 수비에 성공하며 결국 웃었다. 최근 KGC의 상승세를 주도하는 이재도는 이날도 17점·5리바운드·3어시스트·1스틸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