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메이저리그 연착륙에 성공한 ‘KK'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는 2021시즌 예상 성적이 나왔다.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24일(한국시각) ZiPS 시스템을 활용해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의 2021시즌을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김광현의 2021시즌 성적은 9승 8패와 평균자책점 4.05다. 또 140이닝 동안 삼진 117개를 잡는다. FWAR은 2.3이다.
자신의 몸값은 충분히 할 것이라는 예상. 두 자리 승리를 거두지는 못하지만 140이닝을 던진다는 것은 선발진에서 버텨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8경기(7선발)에서 39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 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62 등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4개.
당초 김광현은 팀의 마무리 투수로 나설 계획이었으나 1경기에 구원 등판한 뒤 선발 투수로 전업했다. 이후 7경기에서 3승을 거뒀다.
이에 최근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쉴트 감독은 2021시즌 구상에서 김광현이 개막 3선발 안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 잭 플래허티는 12승 8패와 평균자책점 3.26을, 마일스 마이콜라스는 9승 8패와 평균자책점 3.99로 예상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