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 두산베어스파크. 스포츠동아DB
두산 구단 관계자는 9일 오후 3시 스포츠동아와 전화통화에서 “베어스파크 식당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1명이 약 1시간 전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일단 훈련을 중단했고,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8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9일부터 잠실구장에서 시작한 훈련에 합류한 4명의 선수와 스태프 2명 등 총 6명이 8일까지 이천에 머물렀던 터라 추가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밀접접촉 가능성이 있어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이들 중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잠실에서 훈련 중인 선수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두산 구단은 6명의 접촉자를 선별진료소로 보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이들의 검사 결과에 따라 향후 일정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결코 가볍지 않은 변수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