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CBS 스포츠가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의 올 시즌 활약에 기대감을 표했다.
매체는 16일(한국시간) ‘2주 간의 시범경기를 통해 우리가 알게 된 6가지 사실’이라는 기사에서 오타니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매체는 “오타니는 올 시범경기에서 그가 왜 투타 겸업에 나서는 지 모든 사람들에게 다시금 상기시켜주고 있다”며 “비거리 468피트(약 143m) 짜리 대형 홈런을 날리는 등 타석에서 13타수 7안타(0.528. 15일까지의 성적)를 기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더 중요한 것은 오타니가 마운드에서 아주 좋아 보였다는 것이다. 지난해 그의 속구는 평균 구속 94.2마일(약 152km/h)을 기록했으며 97.5마일(약 157km/h) 이상의 투구가 없었다. 2018년 그의 평균 구속은 97.3마일(약 157km/h), 최고 101.9마일(약 164km/h)을 기록했다”며 “올 시범경기 두 번의 등판에서 그는 예전의 구속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최고 101마일(약 163km/h)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투구를 포기했던 스플리터도 구사했다. 지난해 모습이 아닌 2018년의 오타니로 돌아온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최근 몇 년간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재활 일정이 포함돼 있었다. 올해는 그렇지 않아 더 즐겁게 지내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은 (재활 일정 때문에) 즐겁게 지낼 수 없었다“는 오타니의 인터뷰도 소개했다.
매체는 끝으로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이 오타니의 투타 겸업을 시즌 내내 운영할 것임을 언급하며 “그가 계속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할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오타니가 세계에서 가장 재능있는 야구 선수 중 한 명이라는 것”이라고 호평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