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ML 첫 3루타로 4연속 장타행진…9연승 샌디에이고 30승 선점

입력 2021-05-24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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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3루타를 터트리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3루수 겸 8번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팀의 9-2 대승에 기여했다. 최근 4경기 연속 2루타 이상의 장타를 뽑아내는 등 5연속경기 안타행진을 펼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4, OPS(출루율+장타율)는 0.612로 각각 상승했다.

3회말 첫 타석에서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말 1사 1루에선 볼넷을 얻어 출루에 성공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하진 못했다. 6회말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선 삼진을 당했다. 8-1로 크게 앞선 8회말 무사 1루에서 4번째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시애틀 불펜투수 와이엇 밀스의 초구를 잡아당겨 3루 베이스를 타고 넘어가는 2루타성 타구를 만들어냈다. 공은 스피드가 떨어지면서 천천히 굴러 좌측 담장까지 흘렀고, 김하성은 3루까지 내달려 여유 있게 세이프됐다.

시애틀과 홈 3연전을 싹 쓸어 담은 샌디에이고는 최근 9연승 행진으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0승(17패) 고지에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LA 다저스(29승18패)에 1경기 차로 앞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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