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 서울E 원정 넘어 2연승 상승세

입력 2021-05-30 1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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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2(2부) 대전하나시티즌이 2연승을 달리며 K리그1(1부) 승격 희망을 한층 더 부풀렸다.

대전하나는 29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서울 이랜드FC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반 34분 파투가 결승골을 뽑았다.

24일 부천FC와 홈경기(4-1)에 이어 2연승을 신고한 대전하나는 7승3무4패, 승점 24로 선두권 싸움을 이어갔다. 반면 서울 이랜드는 주중 K리그1(1부) 강원FC와 FA컵 원정 16강전 여파 속에 최근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에 빠지며 4승5무4패, 승점 17에 묶이면서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탐색전 양상 속에서도 두 팀은 득점 찬스를 엮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균형이 깨진 것은 전반 34분이었다. 우즈베키스탄 미드필더 알리바예프가 상대 문전 정면에서 연결한 침투 패스를 파투가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흔들었다.

서울 이랜드에도 기회는 있었다. 후반 들어 김민균, 한의권 등을 투입해 공세를 시작한 서울 이랜드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파울을 유도했다. 그러나 골 운이 없었다. 레안드로의 킥이 골대를 맞고 튕기며 균형을 이루는 데 실패했다.

힘겨운 잠실 원정에서 승점 3을 획득한 것도 고무적이지만, 무실점이 특히 반갑다. 최근 실점이 부쩍 늘어나 걱정이 컸던 대전하나다. 고민 끝에 이민성 감독이 꺼내든 카드는 베테랑 수비수 이웅희다. 대전하나의 뒷문은 더욱 단단해졌고, 안정감도 커졌다. 이 감독은 “격차가 벌어지지 않는다면 당장의 순위는 무의미하다. 점차 나아지고 있다. 우리의 경기를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이날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d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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