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5일(한국시간) 볼티모어전 3회말 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31호 홈런을 때려냈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토머스 에셀만의 5구째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3일 볼티모어전 이후 두 경기 만의 홈런. 비거리 140m(459피트)의 초대형 아치였다.
시즌 31호 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마쓰이 히데키(전 뉴욕 양키스)가 지난 2004년 기록한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올 시즌 MLB 홈런 선두도 굳게 지켰다. 이 부문 2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와는 4개 차다.
오타니는 1회와 5회에는 삼진, 7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에인절스가 6-5로 승리, 4연승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