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매체 ‘FLASH’는 6일(한국시간)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오타니는 올 시즌 연봉 70억엔(약 720억 원)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2월 에인절스와 2년간 연봉 총액 850만달러(약 95억 원)에 계약했다. 올 시즌엔 연봉 300만달러, 내년에는 550만달러를 받는다.
매체는 일본프로야구(NPB)의 세이버 매트릭스를 다루는 ‘델타’의 오카다 유스케 대표의 말을 인용하면서 오타니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수치에 주목했다.
오카다 대표는 “최근 빅리그에선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가 연봉의 주요 평가 기준이 되고 있다”며 “오타니가 지금과 같은 페이스로 시즌 끝까지 완주할 경우 WAR 9.0 이상을 기록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미국 야구통계전문 사이트인 팬그래프스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재 오타니의 WAR은 4.6이다. 이는 빅리그 전체 선수들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
매체는 나이가 들면서 성적이 떨어지는 기간을 포함한 장기 계약의 경우라는 전제를 달면서 ‘1WAR=연봉 800만 달러’라는 기준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올 시즌 오타니의 가치는 70억엔을 가볍게 뛰어 넘는다”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는 또 향후 오타니의 FA(자유계약선수) 몸값도 예상했다. 매체는 “오타니가 2023년말 FA 자격을 얻게 되면 ‘최소 10년 330억엔(약 3394억 원)’의 몸값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