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19일(한국시간) 시애틀전 9회말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34호 홈런을 때려냈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팀이 2-7로 뒤진 9회 마지막 타석 2사 3루에서 상대 투수 폴 제발트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후반기 첫 홈런이자 지난 10일 시애틀전 이후 5경기 만의 손맛이었다. 에인절스는 4-7로 패했다.
시즌 34호 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MLB 홈런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2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와는 3개 차. 게레로 주니어는 후반기 3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오타니를 추격중이다.
오타니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삼진, 3회와 5회에는 볼넷, 7회 내야안타 등 5타석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타점 2개를 더해 시즌 74타점으로 이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78타점의 게레로 주니어다.
한편, 오타니는 20일 오클랜드전에서 후반기 첫 선발 등판, 시즌 5승에 도전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