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영웅 시대’ 열린다

입력 2021-07-1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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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2일 뉴에라프로젝트와 전속 끝
TV조선 외 타방송도 자유롭게 출연
CJ측과의 100억 규모 공연 계획도
‘영웅시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올해 가을 본격적으로 전방위 활동을 펼칠 기회를 맞는다. 지난해 1월 TV조선 트로트 경연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을 통해 데뷔한 뒤 매니지먼트 위탁 관리를 맡아온 뉴에라프로젝트와 9월12일 전속계약을 마무리하기 때문이다. 뉴에라프로젝트는 ‘미스터트롯’ 출신 임영웅을 비롯해 이찬원·영탁 등 ‘톱6’의 매니지먼트를 맡아왔다. 임영웅은 이후 원 소속사인 물고기컴퍼니로 복귀해 다채로운 활동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방송가를 넘어 다양한 영역에서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임영웅의 향후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방송가에서는 임영웅에 대한 러브콜 경쟁이 더욱 뜨거워졌고, 이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실제로 18일 한 연예관계자에 따르면 임영웅은 CJ ENM과 ‘100억 원’ 규모의 공연 제안을 받고 가을부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100억 계약설’이 불거졌다가 이제는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라면서 “감염병 사태 추이에 따라 시작 시점이 달라질 수 있지만, 당초 위탁 관리가 끝나는 시기에 맞춰 논의해온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트로트 열기가 지난해와 비교해 조금 시들해졌지만 ‘임영웅 효과’가 여전히 거세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방송가에서 임영웅의 활약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현재 ‘뽕숭아학당’, ‘사랑의 콜센터’ 등 TV조선 프로그램에만 출연 중인 그는 9월 이후부터는 다른 방송사의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출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동안 방송가에서는 경쟁 방송사의 오디션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의 출연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임영웅은 이로써 한정된 방송사의 프로그램 출연 한계를 벗어나 경쟁 방송사의 예능·음악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시청자와 만날 기회를 잡게 됐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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