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홈 팬 앞’ 시즌 11승 달성… 통산 70승-AL 다승 선두

입력 2021-08-04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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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로저스 센터 데뷔전에 나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홈 팬 앞에서 호투 끝에 시즌 11승 달성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4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류현진은 7회까지 98개의 공(스트라이크 68개)을 던지며, 7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또 류현진은 볼넷 없이 삼진 7개를 잡았다.

이로써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26에서 3.22로 소폭 하락했고, 팀이 7회까지 7-2로 앞서 11승 요건을 달성했다.

또 류현진은 7회까지 단 2점만 내주며 시즌 6번째 퀄리티 스타트+까지 달성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다.

류현진은 1회부터 3회까지 클리블랜드 타선을 꽁꽁 묵었다. 또 5회와 7회 역시 실점하지 않았다. 아쉬웠던 것은 4회와 6회 수비.

실점은 모두 2사 후에 나왔다. 류현진은 4회 2사 1루 상황에서 2루타를 맞아 첫 번째 실점했고, 6회에는 2사 후 연속 장타 허용으로 1점을 더 내줬다.

물론 류현진은 2사 후 장타 허용에도 불구하고 실점을 최소화하며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로저스 센터 홈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토론토 타선은 1회 조지 스프링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홈런이 터지며 경기 내내 활발한 타격을 펼쳤고, 류현진의 11승 달성에 충분한 득점 지원을 했다.

또 토론토 구원진은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7-2, 5점 차 승리를 지켰다. 점수 차가 많이 나 홀드와 세이브는 없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이날까지 시즌 21경기에서 123이닝을 던지며, 11승 5패와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01개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메이저리그 데뷔 8년 만에 통산 70승 고지를 밟았고, 시즌 11승으로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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