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 ‘강호’ 터키 꺾고 준결승행… 이제 메달 도전이다

입력 2021-08-04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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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8강전에서 강호 터키를 극적으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한국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전에서 터키를 세트 스코어 3-2(17-25, 25-17, 28-26, 18-25, 15-13)로 꺾었다.

당초 열세로 평가된 한국은 김연경을 중심으로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해 극적으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예상 외의 놀라운 결과다.

한국은 1세트 중반 터키에게 분위기를 내주며 17-25로 크게 패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2세트부터 바뀌었다. 한국이 분위기를 탔다.

이후 한국은 2세트 양효진의 블로킹과 박정아의 공격을 앞세워 초반 리드를 잡았고, 분위기가 넘어오기 시작했다. 결국 한국은 2세트를 25-17로 크게 이겼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3세트 초반 5-1 리드를 잡았으나 세트 중반 동점을 허용했고, 세트 종반까지 터키와 듀스 접전을 펼쳤다.



집중력을 발휘한 한국은 박정아가 3세트 마지막 득점을 해내며 28-26으로 꺾으며 세트 스코어 0-1에서 2-1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터키도 그대로 물러서지는 않았다. 한국은 4세트 터키의 강력한 공격에 밀려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7점 차로 세트를 내줬다.

마지막 5세트. 한국은 세트 중반까지 터키와 한 점 씩 주고받으며 균형을 이뤘으나 박은진의 서브와 김연경의 공격이 나오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터키의 범실이 계속해 나오기 시작했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한국은 김연경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강호’ 터키를 잡아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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