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기가 중요” 두산 김태형 감독, 1일 DH2 선발투수로 유희관 예고

입력 2021-08-31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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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유희관. 스포츠동아DB

두산 유희관.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 좌완투수 유희관(35)이 다시 한번 잠실 마운드에 오른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31일 예정됐던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1일 열릴 KIA와 더블헤더(DH) 1·2경기의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김 감독은 “아리엘 미란다와 유희관이 1일 선발투수로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란다는 31일 선발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등판이 하루 밀렸다.

미란다에 이어 DH 제2경기에서 두산 마운드를 지킬 선발투수는 베테랑 유희관이다. 유희관은 7월 2일 광주 KIA전 이후 올 시즌 1군 등판 기록이 없다. 이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9경기에서 2승5패, 평균자책점 8.15로 크게 부진했다.

김 감독은 “1일 경기에서 잘 던지길 바란다. (유희관에게는)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 좋은 모습을 보이면 앞으로도 선발투수로 더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희관이는 2군에서의 경기 내용을 보고 받고 하는 그런 투수는 아니다. 본인이 이전에 하던 대로 잘 던지면 되는 투수”라고 덧붙였다. 예상되는 투구 내용을 질문 받고는 “구위야 어느 정도 나와 있는 투수 아닌가. 관건은 역시 제구력과 체인지업의 각도다. 그게 좋아지면 충분히 통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타자들에게 맞아 나간다”고 답했다.

2009년 데뷔한 유희관은 현재까지 개인통산 99승(67패)을 기록 중이다. 1승만 보태면 대망의 100승 고지를 밟을 수 있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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