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백정현-카펜터-나성범-황재균, KBO 7~8월 MVP 후보 선정

입력 2021-09-02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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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원중-한화 카펜터-NC 나성범-삼성 백정현-KT 황재균(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2020도쿄올림픽 휴식기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후반기 순위경쟁에 돌입한 KBO리그의 7~8월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가 공개됐다.

KBO는 2일 “7~8월 합산 성적을 바탕으로 월간 MVP 후보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투수 김원중(롯데 자이언츠), 백정현(삼성 라이온즈), 라이언 카펜터(한화 이글스)와 외야수 나성범(NC 다이노스), 내야수 황재균(KT 위즈) 등 5명이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은 7~8월 11경기 중 10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1승7세이브, 평균자책점(ERA) 2.31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 7경기에선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6세이브를 거머쥐며 팀의 상승세에 일조했다.

6월 MVP 후보에 올랐던 백정현은 7~8월 6경기에 등판해 5승, ERA 1.16을 기록했다. 이 기간 최다승은 물론 가장 많은 38.2이닝을 소화하며 삼성 선발진에 큰 힘을 불어넣었다. 카펜터는 7~8월 선발등판한 5경기에서 2승만을 거뒀지만, 30이닝 동안 ERA 0.30(1자책점)을 기록하는 눈부신 호투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특히 이 기간 무려 41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나성범은 7~8월 20경기에서 타율 0.286, 8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이 기간 KBO리그 타자들 중 가장 많은 홈런을 쳤고, 장타율(0.671)도 가장 높았다. 황재균은 7~8월 25경기에서 타율 0.357(98타수 35안타),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안타와 득점(25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KT의 선두 질주에 큰 힘을 보탰다.

KBO 월간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부상으로 75만 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주어진다. 또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수상자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 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팬 투표는 6일까지 진행되며,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한 최종 결과는 8일 발표된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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