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스캇 뉴욕 메츠 단장 대행.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고 작은 사건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뉴욕 메츠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잭 스캇 단장 대행을 업무에서 배제했다.
뉴욕 메츠는 3일(이하 한국시각) 스캇 단장 대행에게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공무 휴직 처분을 내렸다고 전했다.
스캇 단장 대행은 최근 미국 뉴욕주 화이트 플레인스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에 뉴욕 메츠가 빠르게 업무에서 배제시킨 것.
당시 스캇 단장 대행은 뉴욕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헨의 집에서 열린 재단 기금 조성을 위한 행사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뉴욕 메츠는 공식 성명을 통해 “놀라움과 함께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는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다룰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 메츠는 새 구단주 코헨이 구단을 인수한 뒤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렸으나 현재 크고 작은 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우선 팀 성적이 가장 큰 문제. 뉴욕 메츠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물러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내야수 하비어 바에즈가 팬들을 향해 엄지 손가락을 내리며 ‘야유 세레머니’를 하는 도저히 웃지 못 할 사고가 터졌다.
당시 바에즈는 팬들이 선수가 못할 때 야유를 하니 선수가 잘 할 때는 팬에게 야유할 수 있다는 해괴한 논리를 내세웠다.
또 단장 대행이 음주운전 적발되는 사고까지 터졌다. 뉴욕 메츠의 수난이 어디까지 계속될지 의문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