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켄타. 사진=마에다 켄타 인스타그램
최근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결국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은 마에다 켄타(33)가 근황을 공개했다.
마에다는 3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토미 존 수술 후 병원에 입원해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팬들에게 보내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마에다는 병원 침대에 환자복을 입고 누워있다. 마스크를 쓰고 팔에는 보조기구를 달았으나 표정에는 회복에 대한 의지가 담겼다.
마에다는 각각 영어와 일본으로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마에다는 “무사히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며 “응원해준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마에다는 “이제 재활을 열심히 하며 마운드 복귀를 향해 달리겠다”며 “질문이 있다면 기다리고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제 마에다는 긴 재활의 기간을 걷게 된다. 토미 존 수술의 통상적인 회복 기간은 12개월에서 16개월. 2023시즌 복귀가 현실적인 목표다.
앞서 마에다는 지난달 오른쪽 팔뚝 긴장 증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 부상은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마에다의 경우도 같았다.
메이저리그 6년차의 마에다는 부상 전까지 시즌 21경기에서 106 1/3이닝을 던지며, 6승 5패와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성적. 지난해 단축 시즌을 제외하고는 가장 적은 투구 이닝이며 평균자책점 역시 가장 높다.
마에다 켄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