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에서 복귀한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시즌 14승 달성에 또 실패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2-1로 앞선 5회 선두타자 브렛 가드너를 3루 땅볼로 처리했다. 1회부터 5이닝 연속 선두타자 범퇴 처리.
이어 류현진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지오 어셀라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은 뒤 DJ 르메이휴에게 볼넷을 내줬다. 1사 주자 1-2루의 실점 위기.
이후 류현진은 실점 위기에서 자신에게 강점을 보였던 앤서니 리조를 막지 못했다. 류현진은 리조에게 좌익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내줘 2-2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토론토는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바뀐 투수 애덤 침버가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류현진의 자책점은 3점으로 늘었다.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한 류현진은 4 1/3이닝 6피안타 3실점 3탈삼진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에서도 14승 달성에 실패했다.
또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34에서 4.39로 상승했다. 결국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경기를 방불케 한 이날 경기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