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프리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가장 중요한 1차전에 에이스를 투입할 수 있게 됐다.
애틀란타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을 가졌다.
이날 애틀란타는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섰던 찰리 모튼을 내세워 총력전을 치른 끝에 5-4로 승리했다. 이에 애틀란타는 시리즈 3승 1패로 밀워키를 물리쳤다.
이로써 애틀란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NLCS에 진출했다. 당초 열세라는 예상 속에서도 시리즈 5차전을 치르지도 않으며 NLCS에 올랐다.
이에 애틀란타는 오는 17일 열리는 NLCS 1차전에 후반기 절정의 투구를 선보인 맥스 프리드(27)를 선발 투수로 기용할 수 있게 됐다.
단기전인 만큼 1차전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애틀란타는 가장 중요한 1차전에 에이스를 투입할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된 것이다.
또 프리드는 이번 시즌 14차례의 원정 선발 등판 경기에서 83이닝을 던지며, 7승 4패와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홈경기 평균자책점 2.94와 별 차이가 없다.
이번 NLDS에서는 2차전에 한 차례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시리즈 전적 0승 1패에서 1승 1패를 만든 귀한 승리.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LA 다저스의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서있다. 두 팀 중 어느 팀이 애틀란타와 NLCS에서 맞대결을 펼칠지는 알 수 없다.
단 프리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 모두에게 강했다. 샌프란시스코와 LA 다저스를 상대로 각각 평균자책점 2.08과 2.25를 기록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 오라클 파크와 LA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에서는 각각 평균자책점 0.00과 3.00을 기록할 만큼 좋았다.
특히 프리드는 이번 시즌 후반기에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기와 후반기의 평균자책점은 각각 4.71과 1.74다. 지옥과 천국을 오간 셈이다.
또 지난 8월과 9월에는 도합 11경기에 나서 7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했다. 이에 프리드는 내셔널리그 9월의 투수에도 선정됐다.
맥스 프리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