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FA 슈와버 붙잡기’ 나섰다… “우리 팀에 딱이야”

입력 2021-11-10 0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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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슈와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일 슈와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까지 진출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많은 홈런을 때려줄 수 있는 카일 슈와버(28) 붙잡기에 나섰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10일(한국시각) 보스턴 하임 블룸 단장의 말을 인용해 보스턴 구단이 슈와버 붙잡기에 나섰음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블룸 단장은 슈와버에 대해 “우리 팀과 어울린다”고 전했다. 왼손 타자로 홈런 파워를 갖고 있는 슈와버가 펜웨이 파크에 잘 어울리는 것이 사실이다.

슈와버의 보장 계약은 이번 시즌으로 마무리. 오는 2022시즌 1150만 달러의 상호 옵션이 있었으나 슈와버가 이를 거절했다.

메이저리그 7년차의 슈와버는 이번 시즌에 워싱턴 내셔널스와 보스턴을 오가며 32개의 홈런을 때렸다. 또 OPS는 0.928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타격의 정확성은 비교적 떨어지나 한 시즌 3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줄 수 있는 강타자. 이번 시즌 보스턴에서는 출루율 0.435로 출루 능력까지 보였다.

이에 슈와버는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타격 보강을 노리는 팀의 주요 협상 대상이 될 전망이다. 또 퀄리파잉 오퍼의 속박도 없다.

내셔널리그의 지명타자 도입 가능성은 슈와버에게는 좋은 일. 줄곧 수비 수치가 좋지 않은 슈와버에게 더 많은 구단이 관심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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