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수확의 계절’ 오타니, 이제 ‘MVP+지명타자상’ 차례

입력 2021-11-12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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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트로피 수집가’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27, LA 에인절스)에게는 이제 두 개의 굵직한 상이 남아있다.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에드가 마르티네스상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실버슬러거 수상자를 발표했다. 실버슬러거는 각 포지션 별 가장 뛰어난 타격을 한 선수에게 주는 상.

이날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이는 스즈키 이치로 이후 일본 선수로는 최초이자 역대 2번째 수상.

오타니는 이번 시즌 성공적인 투타 겸업의 활약을 바탕으로 커미셔너 특별상 등 상복이 터진 겨울을 보내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크게 두 개.

아메리칸리그 MVP와 최고의 지명타자에게 주는 에드가 마르티네스상. 오타니가 이 두 가지 상을 수상하는 것은 확실시 되고 있다.

오타니는 투수로 이번 시즌 23경기에서 130 1/3이닝을 던지며, 9승 2패와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56개.

또 오타니는 타자로 이번 시즌 155경기에서 타율 0.257와 46홈런 100타점, 출루율 0,372와 OPS 0.965 등을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비록 베이브 루스 소환에는 실패했으나 놀라울 만큼 대단한 기록을 남기며 ‘트로피 수집가’로 나선 오타니는 이번 가을을 잊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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