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노르웨이 꺾고 8년 만에 본선행 [월드컵 유럽예선]

입력 2021-11-17 1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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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네덜란드 축구협회 홈페이지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노르웨이를 꺾고 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복귀한다.

네덜란드는 17일(한국시간)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G조 최종전 10차전 홈경기에서 노르웨이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승점 23(7승2무1패)을 기록한 네덜란드는 이날 몬테네그로를 2-1로 따돌리고 승점 21이 된 터키를 따돌리고 G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G조에선 네덜란드가 승점 20으로 1위를 달리고, 터키와 노르웨이가 승점 18로 뒤를 이어 3팀 모두에 본선 직행 기회가 있었으나 네덜란드가 최종전에서 노르웨이를 잡고 유럽에 마지막으로 남은 직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2010 남아공월드컵 2위, 2014 브라질월드컵 3위에 올랐으나 2018 러시아월드컵은 유럽 예선 탈락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네덜란드는 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사진출처 | 네덜란드 축구협회 홈페이지


월드컵 본선 진출권 13장이 걸린 유럽예선에선 55개국이 10개조로 나눠 경쟁해 각 조 1위 팀이 본선 직행 티켓을 가져간다. 조 2위에 오른 10개 팀, 그리고 그 외의 국가 중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좋은 2개 팀을 합쳐 총 12개 팀이 플레이오프(PO)를 통해 남은 출전권 3장의 주인을 가린다.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유럽예선 조별리그 일정이 모두 끝난 가운데 본선 무대 직행과 PO 진출 팀이 가려졌다.

네덜란드를 비롯해 독일,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 벨기에,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덴마크, 스위스가 각 조 1위로 본선에 직행했다. 조 2위로 PO에 진출한 나라는 포르투갈, 스웨덴,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웨일스, 스코틀랜드, 터키, 러시아, 폴란드, 북마케도니아다. 여기에 체코와 오스트리아가 네이션스리그 성적을 통해 PO에 합류했다. 유럽 PO는 내년 3월 열린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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