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로 끝난 KIA표 외국인 감독, 롯데-한화도 안심할 수 없는 2022시즌

입력 2021-11-22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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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서튼 롯데 감독, 맷 윌리엄스 전 KIA 감독,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외국인 사령탑에게도 예외는 없다!’

2021시즌 KBO리그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오프시즌이 시작됐다. 각 팀은 전력을 새롭게 꾸려 다가오는 2022시즌에 대비한다.

올해 KBO리그에선 이전 해처럼 국내 명장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강철 KT 감독이 통합우승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고,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승부사다운 기질로 여전히 가을야구를 주름잡았다.

반면 원년 이래 최초로 한 시즌 3명에 달했던 외국인 감독들은 모두 자존심을 구겼다.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은 하위권에 머물며 쓴 잔을 들이켰다.

윌리엄스 감독은 결국 팀을 떠났다. 역대 KBO리그 외국인 감독들 중 유일하게 가을야구 진출을 이루지 못하고 떠난 사령탑이 됐다.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 트레이 힐만 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감독은 모두 각자의 팀에서 가을야구 이상의 호성적을 남겼다.

윌리엄스 감독은 외국인 사령탑의 첫 경질 사례로 남았다. 이제까지 KBO리그에선 외국인 감독의 임기를 보장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이제는 100%가 아니게 됐다. 남아있는 서튼, 수베로 감독 역시 ‘리빌딩’만을 명분으로 2022시즌을 마음 놓고 보낼 수 없다는 얘기다.

확실한 성과가 없다면 사령탑 교체의 칼은 언제든 나올 수 있다. 이는 성적과 리빌딩, 어떤 범주에서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비시즌 동안 이들 두 감독을 지원해야 할 롯데와 한화 프런트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내년 시즌에 대한 책임은 이들 사령탑은 물론 각 프런트에도 막중하게 지워져있기 때문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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