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 기관차’ 텍사스, 시거도 잡았다 ‘이틀 새 5억 불’ 지출

입력 2021-11-30 0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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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시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 시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텍사스 레인저스가 이틀 사이에 키스톤 콤비를 갈아치웠다. 또 이 키스톤 콤비에 무려 5억 달러를 지출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30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가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대형 유격수’ 코리 시거(27)와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텍사스와 시거의 계약 규모는 10년-3억 2500만 달러. 연평균 325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이다. 보장 금액으로는 역대 6위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에는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으며, 옵트아웃 조항은 없다. 따라서 시거는 28세 시즌부터 37세 시즌까지 텍사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7년차의 시거는 이번 시즌 LA 다저스 소속으로 95경기에서 타율 0.306와 16홈런 57타점, 출루율 0.394 OPS 0.915 등을 기록했다.

뛰어난 타격 능력을 보유했으나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이 약점. 시거는 이번 시즌 100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텍사스는 29일 세미엔, 선발 투수 존 그레이를 데려온 것에 이어 이날 시거까지 영입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확실한 의지를 드러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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