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바꾼 올림픽… 美 NBC, ‘중계진 파견 안한다’

입력 2022-01-20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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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미국 내 올림픽 중계권을 갖고 있는 방송사 NBC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중계진을 파견하지 않는다.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이다.

미국 USA 투데이는 20일(이하 한국시각) 그렉 휴즈 NBC 스포츠 홍보 부문 수석 부사장의 말을 인용해 NBC가 이번 올림픽에 중계진을 보내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렇다고 미국에서 올림픽을 시청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NBC는 미국 코네티컷주 스탬퍼드의 방송 스튜디오에서 올림픽을 중계할 예정이다.

NBC는 당초 피겨스케이팅,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등 미국 내 인기 스포츠에 한해 중계진을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자 중계진 파견 계획을 철회했다. 정치적 목적 등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앞서 NBC는 지난해 여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도 수영, 체조 등 최고 인기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스튜디오에서 원격으로 중계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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