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에는 합의점을 찾아 스프링 트레이닝 연기와 같은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게 될까? 메이저리그 노사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25일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11일 만에 다시 협상을 하는 것.
이번 협상에서 선수 노조는 지난번 사무국의 제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만약 양측이 조금의 양보도 하지 않을 경우, 협상은 다시 결렬될 것이다.
앞서 메이저리그는 기존의 노사협약(CBA) 개정 만료 시한인 지난달 2일까지 새 합의를 이루지 못하며 직장폐쇄 조치됐다. 이에 새로운 계약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이후 메이저리그 노사는 지난 14일 만나 합의점을 찾았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사무국의 제안에 노조는 시큰둥한 반응.
지난 협상에서 진전이 없었던 것은 사무국이 수익 공유에 대해 양보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취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만약 이번 협상에서도 진전이 없을 경우, 2월 스프링 트레이닝, 3월 시범경기, 4월 정규시즌 개막 일정이 뒤로 밀릴 수 있다.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범경기를 축소하는 방법도 있으나, 정상적인 정규시즌 개막을 위해서는 늦어도 한 달 내에 최종 합의를 이뤄야 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