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감 회복’ 고진영, 팔로스 챔피언십 단독 2위 마무리

입력 2022-05-02 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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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5타를 줄이며 9언더파 공동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혹시 모를 연장 승부를 기대했지만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2, 3라운드 부진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대회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18억9000만 원)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를 7언더파 단독 1위로 마쳤던 고진영은 2, 3라운드에서 각각 1타, 2타를 잃으며 4언더파 공동 1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았다.

2번, 5번(이상 파4) 홀에서 버디를 잡아 초반부터 힘을 낸 고진영은 파5 7번 홀에서는 장거리 퍼트로 이글을 낚아 단숨에 2타를 줄였다. 12번(파4) 홀에서 다시 1타를 줄인 뒤 13번(파3) 홀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지만 16번(파5)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남은 2개 홀에서 모두 파를 적어냈다.

합계 9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끝냈을 때 공동 선두인 마리나 알렉스(미국)는 14번(파5) 홀을 마치고 4개 홀이 남은 상태였다. 알렉스는 결국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10언더파를 완성한 뒤 우승 상금 22만5000달러(2억8000만 원)를 챙기며 투어 통산 2승에 입맞춤했다.

지난 주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서 쿼드러플 보기(한 홀에서 4타를 잃는 것)를 적어내는 등 롤러코스터를 탄 끝에 공동 21위에 그쳤던 고진영은 이번에도 비록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지만 다행히 마무리를 잘 하며 다음 주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 대한 희망을 부풀렸다. “오늘은 스윙이 지난 사흘보다 좋았고, 정말 재미있었다”며 “파운더스컵에 자신감을 안고 임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34)는 4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합계 4언더파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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