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브라운 47점 합작 보스턴, NBA 파이널 진출 1승 남았다

입력 2022-05-26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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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스턴 셀틱스가 12년만의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보스턴은 26일(한국시간) FTX아레나에서 벌어진 2021~2022시즌 NBA 플레이오프(PO·7전4승제) 동부콘퍼런스 결승 5차전 원정경기에서 47점을 합작한 원투펀치 제이슨 테이텀(22점·12리바운드·9어시스트)과 제일런 브라운(25점·3점슛 5개)의 활약을 앞세워 93-80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앞서간 보스턴은 1승을 추가하면 2009~2010시즌 이후 12년 만에 NBA 파이널에 오른다. 양 팀의 6차전은 28일 보스턴의 안방 TD가든에서 열린다.

2승2패로 팽팽한 흐름 속에 맞이한 5차전을 앞두고 보스턴 마커스 스마트와 로버트 윌리엄스의 출전 여부에 초점이 맞춰졌다. 스마트는 발목, 윌리엄스는 무릎이 좋지 않았다. 둘은 이번 시즌 공수에 걸쳐 높은 공헌도를 보였다. 스마트는 정규리그에서 올해의 수비선수상을 받았을 정도로 강력한 수비력을 갖췄다. 운동능력이 출중한 윌리엄스는 공격보다 수비와 블로킹에 특화된 자원이다. 둘이 빠질 경우 보스턴 특유의 강력한 수비력이 약화될 수 있었다. 그러나 둘은 정상적으로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스마트는 5점·5리바운드·4어시스트에 머물렀지만 마이애미의 주득점원을 잘 막았다. 윌리엄스는 6점·10리바운드·3블로킹·1스틸로 궂은일을 묵묵히 수행했다.

마이애미는 이번 시리즈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뱀 아데바요(18점·10리바운드)를 필두로 지미 버틀러(13점), 가비 빈센트(15점)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3점슛 성공률 15.6%를 비롯해 필드골 성공률이 31.9%에 그치면서 안방에서 치러진 중요한 일전을 놓쳤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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