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미, 챔피언스 투어 통산 6승 달성

KL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통산 6승을 달성한 김선미. 사진제공 | KLPGA사진제공 | KLPGA

김선미(49·한광전기공업)가 3일 전북 군산에 있는 군산CC 부안·남원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2 2차전’(총상금 6000만 원)’ 최종 2라운드에서 챔피언스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하며 우승상금 900만 원을 획득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챔피언스 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던 김선미는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인데 이어 최종라운드에서 단 하나의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선미는 “바람이 많이 불고 핀위치가 어려워 안전하게 경기하려 했다. 웨지샷이 좋아서 탭인 버디가 많이 나온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다”며 “이번 시즌에도 꼭 우승을 하고 싶었는데 정말 기쁘다. 한광전기공업의 유기현 회장님과 아소스카이블루 골프리조트의 최원 대표님, 허석호 프로님 등 항상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상금왕 자격으로 상반기, 하반기 각각 한 번의 정규투어 출전 기회를 얻은 김선미는 지난주 열린 ‘제10회 E1 채리티 오픈’에 출전했다. 김선미는 “정규투어의 코스 세팅을 경험하고 후배들의 좋은 샷을 많이 보고 온 것이 이번 대회에 큰 도움이 됐다”며 “골프가 너무 좋아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대회가 있으면 레슨도 받고 샷 점검도 제대로 한다. 이번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유지해서 3년 연속 상금왕을 하는 것이 꿈”이라고 덧붙였다.

2015년부터 4년 연속 상금왕 자리에 올랐던 챔피언스 투어 강자 정일미(50)가 서예선(51), 준회원 정시우A(49)와 함께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박성자(57)와 차지원(49), 강진이(49), 우선화(43)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2022시즌 첫 대회 ‘KLPGA BOB 챔피언스 클래식 with 군산시’에서 우승했던 이광순(53)은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고,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2 1차전’ 우승자 김희정(51)은 이븐파 144타로 공동 9위에 랭크됐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